한화솔루션,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참가

시간 입력 2024-04-15 11:22:39 시간 수정 2024-04-15 1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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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50kV급 케이블 절연 소재 등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제품 선봬

한화솔루션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WIRE 2024’ 국제 케이블 전시회 참가 부스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6년 만에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케이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솔루션은 현지시간으로 15~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WIRE 2024’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WIRE 2024는 독일에서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케이블 전시회로, 케이블 분야의 1500여 개 기업을 비롯해 관련 산업 내 총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초고압 케이블 소재 제품들이 소개되고, 기술 세미나를 통해 개발·생산·이송·기술 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케이블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텔렌(XLPE)과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비롯해 기존 XLPE를 개량해 성능을 높인 차세대 초고압급 소재(SEHV)와 해저 케이블용 특화 소재 (CLNS) 등 다양한 신규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SEHV는 지속적인 송전망 용량 확대 추세에 맞춰 개발한 차세대 절연체다. 최대 550kV의 초고압 케이블에서도 안정적인 송전 품질 유지가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인 500kV급 케이블에 쓰일 수 있다. 해저 케이블용 절연체 CLNS는 기존 소재보다 가공성이 우수해 케이블 생산 시 불량을 최소화하고 후처리(Degassing)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전시 기간 중 주요 케이블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17일 개최하는 한화솔루션 기술 세미나에서는 초고압직류전송(HVDC) 등 장거리 송전 산업 흐름에 최적화된 자사 XLPE, 반도전 등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기술력과 해상 풍력발전소의 용량 증가 추세에 따른 내부망(터빈-터빈 연결용 132kV급·220kV급) 용 절연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케이블 소재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며 “한화솔루션만의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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