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그리드솔 10년 기술력 집중…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박차

시간 입력 2024-04-12 15:34:10 시간 수정 2024-04-12 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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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통합 솔루션 ‘그리드솔 파워 원’, 변압기·수배전·UPS 등 탑재
데이터 시장 공략…국내 시장보다 활성화된 해외 시장 선제적으로 공략

LS일렉트릭의 ‘그리드솔 파워 원’ 모형. <사진=박대한 기자>

LS일렉트릭이 ‘그리드솔 파워 원’을 출시했다. 그리드솔 파워 원은 지난 10년간 고도화해 온 ‘그리드솔’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그리드솔 파워 원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보다 규모가 큰 해외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나갈 구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력 설비 일체형 통합 솔루션인 그리드솔 파워 원의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브랜드 ‘그리드솔’을 런칭하고 10년동안 상업화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그리드솔 파워 원은 그간의 기술력이 집중된 제품이다.

UPS(무정전 전원장치)인 그리드솔 파워 원은 전력을 비축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비상 전력공급장치다. 예컨대 데이터센터의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때, 그리드솔 파우 원의 예비 전력을 활용해 전원이 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등의 대형 전력 인프라를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 요인을 기반으로 그리드솔 파워 원을 개발했다. 그리드솔 파워 원은 변압기, 수배전, UPS, 배터리 패널, 유지보수 패널 등을 한데 모은 제품이다. 각자 별개의 제품으로 설치해야 했던 점을 일체형으로 보완했다.

일체형인 그리드솔 파워 원은 별개의 제품을 설치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설치 면적을 줄이고 제품별로 전선을 연결할 필요 없는 만큼 시공비용,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전선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안전 위협도 제거할 수 있다. 안전사고에 대한 불확실성을 억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그리드솔 파워 원을 기반으로 그리드솔의 각종 플랫폼·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전력 설비 자산 관리의 최적화를 지원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그리드솔AMS’, 3D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리솔루션 ‘그리드솔 큐브’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그리드솔 파워 원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LS일렉트릭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데이터센터 시장은 AI(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IT 업종을 넘어 전 산업군으로 확장되면서 성장세가 기대를 웃돌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2023~2028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AI 서버를 적용하면 연평균 증가율이 15~25%포인트(P)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일체형으로 구성돼 공장에서 전반적으로 조립해 바로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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