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서브컬처 잡은 ‘블루 아카이브’, 애니로 인지도↑…다음주 방영 시작

시간 입력 2024-04-05 17:13:26 시간 수정 2024-04-05 17: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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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지난 2021년 일본 첫 출시 이후 3주년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 8일 국내 ‘애니박스’ 첫 방영… 일본도 동시 방영
넥슨게임즈, “IP 인지도 향상은 물론, 게임 자체 흥행성과 긍정적 영향 기대”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의 한·일 방영이 임박했다. <출처=일본 홈페이지>

넥슨게임즈가 대표작인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의 지식재산(IP) 파워를 강화한다. 해당 게임의 스토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다음 주부터 본격 방영하며, 출시 3년차를 맞은 ‘블루아카이브’를 향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에 방영을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한국뿐만이 아닌 서브컬처 문화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동시 방영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 바 있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의 한·일 방영이 임박했다. <출처=일본 홈페이지>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TV 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의 첫 방영이 임박했다. 오는 8일 오전 1시 30분부터 국내 케이블TV 채널 ‘애니박스’에서 방영을 시작하며, 일본에서는 국내보다 1시간가량 빠른 전날 자정께 TV도쿄 계열 채널과 BS11 등에서 방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2.5주년 방송을 통해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와 감독을 공개한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은 야마기시 다이고가 맡으며, 총작화 감독은 하기와라 히로미츠가 담당한다.

이밖에 시로코 역을 맡은 인기 성우 오구라 유이를 비롯해 하나모리 유미리, 오오하시 아야카 등 유명 성우들이 주역을 맡는다. 게임 버전과 동일한 성우진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대한 팬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넥슨게임즈는 IP 원작사로서 TV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했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의 한·일 방영이 임박했다. <출처=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은 작품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인 ‘대책위원회편’을 다루며, 원작 게임 속의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학교의 폐교를 막고자 펼치는 여러 활동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아비도스의 마지막 다섯 학생들이 거액의 빚으로 폐교 직전에 몰린 학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23일 넥슨게임즈는 세계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전시회 ‘애니메 재팬 2024’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1화의 전반부 등 새로운 영상을 선보였는데,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의 청량한 분위기와 ‘시로코’, ‘호시노’, ‘세리카’, ‘노노미’, ‘아야네’ 등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이 담긴 장면을 통해 현장에 방문한 애니메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의 한·일 방영이 임박했다. <출처=넥슨게임즈>

한편, 첫 출시 지역인 일본에서 벌써 서비스 3주년을 넘어선 ‘블루아카이브’는 이미 넥슨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캐시카우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누적 매출 5억 달러(한화 약 66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게임즈 측은 이 게임을 ‘청량한 분위기의 학원세계 내용을 담은 풀 3D 전투에 기반한 서브컬처 RPG’라고 소개하고 있다. 유저가 선생이 되어 학생들과 함께 전투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수집욕을 자극하고는 매력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이는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현지에서 특히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IP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게임 자체의 흥행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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