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GTX 호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2단지…신혼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북적’

2단지 1089가구부터 먼저 분양…전용 84㎡ 단일구성
작전역에 GTX-D‧E 노선 포함…‘호재’라지만 도보 25분
최근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 완판 “분양흥행 기대”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견본주택 입구.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최근에 나온 84㎡ 중에 가장 잘 나온 것 같고 무엇보다 마감재가 고급스러웠다. 다만 근처에 전철역이 없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건 단점이라고 본다.”( 인천 거주 30대 신혼부부)

26일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짓는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견본주택을 찾았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긴 대기줄이 형성돼 있었다. 신혼부부부터 노령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갓난아이를 안고 현장을 방문한 부부도 눈에 많이 띄었다.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는 총 3053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로 조성되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2단지다. 1단지는 인근 송전탑을 이전한 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1단지 분양과 관련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단지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되며 84㎡A 601가구와 84㎡B 174가구, 84㎡C 49가구, 84㎡D 165가구, 84㎡E 50가구, 84㎡F 50가구 등 총 1089가구로 조성된다.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견본주택 내 설치된 단지 모형도. <사진=박수연 기자>

견본주택에는 84㎡A 유닛만 전시돼 있었다. 유닛 내부는 복도를 거쳐 거실로 이어져 있으며 방 3개와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안방 내 드레스룸은 기본옵션으로 구비돼 있다.

주방은 구조변경을 통해 팬트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조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주방 수납공간은 냉장고 옆과 상부 수납장을 사용해야 한다. 층고는 2.3m이며 우물천장의 경우 2.4m이다.

효성동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60대 부부는 “현관과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가 좁게 느껴졌지만 거실은 넓었다”며 “특히 주방 공간이 넓어 움직이기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유상옵션이 포함된 전용면적 84㎡A의 안방. <사진=박수연 기자>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는 ‘GTX호재’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 GTX-D‧E노선이 포함되서다.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상암동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입장을 기다리던 한 방문객은 “언제가 될진 몰라도 인근 작전역에 GTX노선이 포함되면 교통호재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만, 작전역과 단지의 거리는 약 1.5km로, 도보로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이와 관련 분양 관계자는 “셔틀버스 3대를 운영해 단지와 작전역을 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경 1km내에는 효성서‧효성‧명현초, 효성‧명현‧북인천여자 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는 축구장 11개 규모의 공원이 단지를 둘러싼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5억8724만원에서 6억7886만원으로 책정됐다. 타입별로는 △84㎡A가 6억348만~6억7886만원 △84㎡B 5억8820만~6억6073만원 △84㎡C 5억8905만~6억6159만원 △84㎡D 5억8895만~6억6149만원 △84㎡E 6억424만~6억7866만원 △84㎡F 5억8724만~6억5977만원 등이다.

이 지역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힐스테이트자이계양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은 올해 3월 입주를 진행했으며 84㎡의 최근 1개월 실거래 기준가는 7억6000만원이다. 다만 해당 단지는 작전역과 맞닿아 있다.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의 분양률에 대해 “큰 기대는 없었지만, 올 1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완판된 것을 보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받아 볼 수도 있겠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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