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풍력·플랜트 사업 인수, 자금 여력 충분”

시간 입력 2024-04-04 16:16:37 시간 수정 2024-04-04 1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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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도 계약과 관련,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화는 전날 계열사인 한화오션에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해상풍력과 플랜트 두 사업의 거래 가액은 총 4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이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에 기반해 산정했다는 게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2.3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풍력발전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할 경우 충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플랜트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 수준이다.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 물량이 확보돼 있고, 플랜트 우수 EPC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 플랜트 간 사이클 활용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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