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 지속

시간 입력 2024-04-01 14:52:46 시간 수정 2024-04-01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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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튀르키예 학회 ‘A’DAN Z’YE ESTETiK ZiRVESi’ 현장 모습. <사진제공=차메디텍>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대표이사 김석진)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차메디텍이 해외 시장에서 공을 들이는 지역 중 하나는 튀르키예다. 차메디텍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된 피부과 전문의 학회 ‘A’dan Z’ye Estetik Zirvesi 2024’에 참가했다. 현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물광필러 도로시를 이용한 Skin Quality 개선 방법 및 결과’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

‘A’dan Z’ye Estetik Zirvesi 2024’는 ASLS(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와 튀르키예 미용피부과학회 KDAD 학술지부가 MOU를 맺고 개최된 학술대회다. 2024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또 올해 3월에는 튀르키예의 글로벌 에스테틱 유통 회사 뉴어덤의 KOL(키닥터)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최신 필러 시술 기술과 부작용 방지를 교육했다. 뉴어덤은 2011년 설립된 기업으로, 차메디텍과는 2019년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2020년 6억원에서 2023년 26억원까지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익수 성형외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지연성 면역반응, 육아종, 괴사, 실명 등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이론을 강의했다. 또 차메디텍의 HA(히알루론산) 필러인 ‘도로시’와 ‘히아필리아 미담’을 사용한 시술 프로토콜을 라이브로 시연하며 차메디텍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KOTRA 중동 의료기기 시장 동향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세계 18위 규모의 에스테틱 의료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면 자국 내 산업 기반이 부족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또 터키에서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 국가에도 통용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유럽 지역에서도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차메디텍은 유럽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차메디텍은 오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IN-COSMETICS GLOBAL 2024 Paris’에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차메디텍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차메디텍은 지난해 10월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히아필리아SMV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미용·성형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비타팜아시아를 유통 파트너사로 계약하고 2024년 1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차메디텍이 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HA(히알루론산) 필러 ‘히아필리아 SMV’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럽, 중동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CHA-HEART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를 최소화해 세포 독성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태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16억4000만 달러(약 2조1776억원)에서 2030년 약 34억5000만달러(약 4조5809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HA필러 시장은 지난해 약 950억원에서 2025년 약11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차메디텍은 이번 히아필리아 SMV 출시를 시작으로 히아필리아 SMV+, 도로시 등 HA필러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차메디텍은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남미에서는 브라질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히아필리아 SMV의 품목 허가와 제품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글로벌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기업의 명성을 쌓고,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메디텍은 다양한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을 활용해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기반으로 성형필러, 유착방지제 등 전문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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