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율·해상도 둘 다 잡았다”…LG전자,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시간 입력 2024-04-01 10:00:00 시간 수정 2024-04-01 10: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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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전환 지원 LG 게이밍 모니터 출시
고속 성장 중인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 이어가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역동적인 게임은 물론, 고화질 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1일 탁월한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의 삼박자를 충족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중 ‘32GS95UE’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전환하며 즐기는 ‘듀얼 모드’를 VESA로부터 인증받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하단에 전용 버튼을 배치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고주사율(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 모드에서는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끊김없이 즐기고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Pixel Sound Technology)’를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했다.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는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고객은 시청 중인 인물이 직접 말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함께 선보인다.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휜 정도) 곡률의 WQHD(3440×1440)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4’에서 수상하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7형 올레드 모니터도 함께 출시한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의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한다. 제품별로 출하가는 최대 259만원에서 최소 149만원 사이에 분포돼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해상도와 주사율 전환 기능 등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24억3000만 달러(약 3조2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58억7000만 달러(약 8조원)로 성장했다. 이는 연평균성장률이 20%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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