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양 환경 보전 사업 적극 전개…“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한다”

시간 입력 2024-03-15 18:39:00 시간 수정 2024-03-15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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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선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원 업무협약’ 체결
폐그물 수거·혜양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협력 나서

한국중부발전이 지난해 9월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대천서부수협과 ‘소형어선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지역 어민 대상 에너지 절감 확대,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역 해양 환경 보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공기업의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대천서부수협과 ‘소형 어선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형 어선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사업이다. 그간 중부발전은 에너지 비상 상황에서 사내 자체 노력을 통해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쳐 왔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 문화를 지역 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했다.

이번 협약은 소형 어선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선박 엔진 가동 시간을 줄이고, 이에 따른 유류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선이 조업을 위해 어장에 정지해도 펌프 등 전자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 엔진을 계속 가동한다는 점에 착안해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협약기관들은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소형 어선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수입 에너지인 유류 사용량을 절감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따른 외부 감축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보령시,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럽키퍼스와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 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 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유실된 어구와 같은 침적 쓰레기에 의해 물고기가 걸려 죽는 이른바 ‘유령 어업’으로 연간 어획량의 10% 이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폐그물은 각종 해양 선박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중부발전과 협약기관들은 해양 생태계와 어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을 수거하고, 폐그물의 선순환을 위한 업사이클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 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 비용과 폐그물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청년 벤처기업인 클럽키퍼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보령시는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해양 폐기물 자원 순환 사업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업에 적극 협조한다.

또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금어기 기간을 활용해 소속 어업인 100명(어선 50척)과 함께 오천항‧원산도‧대천항‧죽도항‧무창포항 인근 해역의 해양 침적 폐그물을 30톤 수거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협약기관들의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 폐그물을 수거할 방침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 주민, 협력 업체와 함께하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매년 시행 중이다. 지역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소재 부표로 교체해주는‘미세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교체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갯벌·숲 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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