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3 칩 탑재한 ‘맥북에어’ 신제품 공개…“작업 속도 최대 13배↑”

시간 입력 2024-03-05 10:25:40 시간 수정 2024-03-05 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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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식 출시…159만원·189만원부터 시작

애플 맥북에어.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최신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M1 칩이나 인텔 칩을 탑재한 기존 맥북에어 모델 대비 작업 속도가 최대 60%, 13배씩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16코어 신경 엔진을 기반으로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새로운 맥북에어 13·15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판매일은 오는 8일로, 이날부터 미국을 포함한 28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새 맥북에어는 애플의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술로 설계된 M3 칩을 탑재했다. M3 칩은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 최대 1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24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인텔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최대 13배 빨라졌으며,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I 기능도 제공한다. M3 칩에는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신경 엔진이 포함돼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맥OS에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등 AI 활용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필기용 애플리케이션(앱)인 굿노트 6에서 ‘AI 수학 도우미’로 숙제를 검토하거나, 동영상 편집 앱 ‘캡컷’에서 동영상 배경 잡음을 제거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성능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코파일럿, 캔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최대 500니트 밝기와 10억 색상을 지원하고, 동급의 PC 노트북보다 두 배 해상도가 2배 향상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는 약 1㎝다. 또 와이파이 6E를 통해 전작 대비 최대 두 배 향상된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맥북에어13 가격은 159만원부터, 교육용은 145만원부터 시작한다. 맥북에어15 가격은 189만원부터, 교육용은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글로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맥북에어는 M3칩 탑재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한층 더 강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란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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