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옥시아·WD 합병 관련, 우리 정부 압박 전혀 없어”

시간 입력 2024-03-04 17:37:41 시간 수정 2024-03-04 1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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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 전면 부인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 합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로부터 동의할 것을 요구 받았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키옥시아와 WD 합병에 SK하이닉스가 동의하도록 한국 정부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잘못된 내용으로 국내에서 인용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23일 키옥시아와 WD가 SK하이닉스의 반대로 지난해 10월 중단한 반도체 부문 경영 통합 협상을 이르면 올해 4월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사히 신문은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베인캐피털 관계자를 인용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당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한국 정부 등이 함께 설득했지만 SK가 찬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본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SK하이닉스는 우리 정부로부터 키옥시아·WD 합병과 관련해 어떠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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