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070만원, 2022년 6500만원에서 지난해 7000만원 돌파
사외이사 3인 전원 관료 출신으로 구성
오리온 연간 매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년 증가
오리온 사외이사의 연봉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 기간 3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7일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리온의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757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오리온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2021년 6070만원, 2022년 6500만원으로 증가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7000만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이 최근 매년 실적이 성장한 데 따라 사외이사의 보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상황 속에서도 오리온의 연간 매출은 매년 증가해왔다.
오리온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020년 2조2298억원 △2021년 2조3555억원 △2022년 2조8732억원 △2023년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 3761억원에서 지난해 4923억원으로 4년 새 116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오리온 사외이사는 △이욱 △허용석(전 관세청 청장) △노승권(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3명으로 모두 관료 출신이다.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오리온 주총에서는 △이욱(재선임) △송찬엽(신규) 등 2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신규 선임될 예정인 송찬엽 후보자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출신이다. 송 후보자는 과거 쌍방울 계열사인 SBW생명과학과 롯데푸드(현 롯데웰푸드) 사외이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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