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6G 기술 고도화한다…‘AI-RAN 얼라이언스’ 참여

시간 입력 2024-02-26 18:54:05 시간 수정 2024-02-26 1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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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rm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창립

AI-RAN 얼라이언스 로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6세대 이동통신)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AI와 무선 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무선접속망(RAN)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10곳과 미국 노스이스턴대학이 동참했다.

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XR(확장 현실)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반 기술로 일컬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AI를 무선 통신 기술에 적용하고, 서비스 혁신 선도 및 통신망 효율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는 6G 연구 추진, 생태계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I-RAN 얼라이언스는 3개의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기술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각각의 워킹 그룹은 △주파수, 비용,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무선 통신 최적화 기술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인프라 활용 극대화를 위한 AI와 무선망 융합 기술 △무선망에서의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에 집중해 기술 연구를 벌인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 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상무는 “AI와 6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6G 시대 대응을 위해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통신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020년 7월 6G 백서를 발간한 삼성은 2022년 5월 6G 주파수 백서도 냈다.

또 2022년 5월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는 등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생태계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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