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 3% 감소…삼성 1위·LG 4위

시간 입력 2024-02-26 18:04:06 시간 수정 2024-02-26 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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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TV 1위 수성…LG는 중국에 밀려 4위
프리미엄 TV 시장서 국내 업체 약진…삼성·LG 양분
“올해 프리미엄 시장 출하량과 매출 모두 성장 전망”

2023년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위를 수성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2천300만대로, 2022년 대비 3%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10%)는 중국 하이센스(11%), TCL(11%)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뒤를 이어 중국 샤오미(5%)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하량과 매출 측면에서 각각 점유율 45%, 44%를 기록하며 막강한 1위를 차지해싿. 이어 LG전자가 각각 20%, 2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부문,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업체의 출하량 및 매출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 매출도 3% 감소에 그쳤다. 매출 측면에서는 OLED TV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LCD TV에서는 미니 LED LCD의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을 방어해 프리미엄 LCD TV 매출이 9% 증가했다.

이제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은 스크린 사이즈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출하량 및 매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 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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