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건설업 불황에도…2년 간 직원 12% 증가  

시간 입력 2024-02-24 07:00:00 시간 수정 2024-02-23 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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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39명에서 2023년 268명으로 29명 늘려
건설 경기 침체 속 실적 호조 바탕으로 고용 확대

국내 종합건축자재기업인 에스와이가 최근 2년 간 직원 고용을 두 자릿수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불황에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고용 인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중견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에스와이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 말 239명에서 2023년 12월 말 268명으로 2년 새 29명(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와이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실적 호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늘어난 1329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44.5% 늘어난 5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전년 대비 2.7% 늘어난 4060억원, 영업이익은 84.0%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 불연제품인 글라스울패널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1% 늘었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28.6%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호실적을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건축법 개정에 따른 내화제품인 글라스울패널의 전례 없는 수요 폭증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자회사 상장과 더불어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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