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0%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시간 입력 2024-02-20 10:25:11 시간 수정 2024-02-20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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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전원이 만장일치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조사 대상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84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0명의 응답자 전원이 2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종합 BMSI는 93.5(전월 94.6)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며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만장일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81.0(전월 9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5%(전월 24%)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전월 42%)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6.0(전월 11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우리나라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서며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 및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3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2%(전월 5%)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8%(전월 24%)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8.0(전월 10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PI 발표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환율이 상승했으나,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3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0%(전월 13%)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전월 70%)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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