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 16일 국내 거래소 서비스 종료

시간 입력 2024-02-16 13:04:42 시간 수정 2024-02-16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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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비트 홈페이지 캡처>

국내 상위권 가상자산 거래소인 ‘프로비트(Probit)’가 16일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

프로비트는 이날 오전 자사 홈페이지에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더 나은 가상자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부득이하게 2024년 3월 16일에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 오전 11시부터 회원가입, 입‧출금 등의 서비스가 모두 종료됐다.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기존 웹사이트 및 앱 서비스를 통한 출금이 지원되지 않고, 출금 전용 시스템을 통한 출금만 지원되므로 가급적 서비스 종료일 이전에 모든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출금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출금 전용 시스템은 오는 6월 16일까지 운영된다고 안내했다. 출금 전용 시스템 이용 시 출금 및 잔고 조회에 추가 수수료가 부가될 수 있다.

회사는 “서비스 종료에도 불구하고 예치금 및 가상자산을 반환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서비스를 개시한 프로비트는 도현수 대표가 설립한 오션스가 운영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가장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기치로 출범한 프로비트는 2020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방문자 기준 5위권에 진입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형 거래소들의 독주 체제가 형성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늘리지 못했다. 가상자산 포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프로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 기준 점유율은 0.1% 미만에 그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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