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

시간 입력 2024-02-14 10:20:47 시간 수정 2024-02-14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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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냉각 시스템에 서버를 담구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 데이터빈과 협업해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 OCP(글로벌 관련 기업이 정립한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하면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개발 중인 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박준호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팀장은 “전문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관련 기술 개발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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