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에너지분야’ 사업 박차…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

시간 입력 2024-02-14 10:01:25 시간 수정 2024-02-14 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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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한 영월 풍력발전단지.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블루수소·암모니아(CCUS) 프로젝트 발굴 등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하고 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했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 산업 전체 밸류체인인 생산→전환→운송→활용에 전반에 대한 사업개발 및 투자가 핵심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9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협업해 250메가와트(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 중이다.

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관련해선 지난해 8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득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 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 뿐만 아니라 약 1만 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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