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침체에도 승승장구…GS리테일, 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시간 입력 2024-02-06 17:46:00 시간 수정 2024-02-06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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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5.3% 증가한 11조 6125억원
작년 프레시몰 철수·텐바이텐 매각해 영업익↑
편의점·슈퍼 쌍끌이, 올해 수익성 위주 경영

GS리테일이 지난해 유통업계 업황난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홈쇼핑과 개발 사업은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주력인 슈퍼사업(GS더프레시)에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고 편의점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1조6125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40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 홈쇼핑, 호텔, 개발 등 다섯 가지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편의점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편의점 실적에 따라 전사 실적도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편의점 사업 연간 매출은 8조2457억원으로 전년 7조7800억원 대비 6% 증가했고, 슈퍼마켓 사업 연간 매출은 1조4476억원으로 전년 1조3225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운영점 증가, 차별화 상품 매출 상승,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편의점 사업 이익이 증가했다”라며 “GS더프레시의 경우 지난해 점포수/매출 업계(SSM)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48.1% 줄었다. 4분기 지분을 보유한 요기요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 -1962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규모가 1186억원으로 크게 발생한 영향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의 호실적을 낼 수 있었고, 홈쇼핑은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역량 강화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GS리테일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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