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미착공 PF 우려에 선제대응…“대전지역 사업장 연내 착공”

시간 입력 2024-02-05 10:22:50 시간 수정 2024-02-05 1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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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명동 프로젝트 사업 입지.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와 관련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5일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사업장 중 ‘대정 봉명동 프로젝트’와 ‘대전 선화3차 프로젝트’ 등 대전지역 2개 사업장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연내 착공·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봉명동 사업장의 경우 내달 본PF 전환과 함께 착공과 분양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해당 사업장이 둔산지구와 인접해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화3차는 브릿지론을 연장한 후 10월게 본 PF로 전환해 착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지 내 자리한 지역 방송사 이전 후 착공하기 위해서다.

코오롱글로벌이 두 사업장에 대한 추진 경과를 자세히 설명한 이유는 두 사업장이 코오롱글로벌 PF 우발채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PF 우발채무는 자기자본 5900억원의 2.9배 수준인 1조5000억원이다.

이 중 도급 미착공 사업장의 PF 우발채무가 6100억원으로 대전 봉명동 프로젝트와 선화3차 프로젝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의 PF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우발채무 숫자만이 아닌 정성적인 부분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사업장이 다 연내 착공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 측은 울산 야음동 사업장도 오는 5월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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