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유통업계 평균연령 56.9세…최연소 대표는 컬리 김슬아

시간 입력 2024-01-20 07:00:00 시간 수정 2024-01-19 1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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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대표이사 비중 50.0% 기록
최고령 대표이사는 73세 김승관 백제약품 대표
여성 대표이사 비중 10.7%, 오너일가 비중은 17.9%

500대 기업 내 유통업계 대표이사의 올해 초 기준 평균 연령은 56.9세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0.6세 늘어난 수치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40대인 컬리 김슬아 대표였으며, 70대인 김승관 백제약품 대표가 최고령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0년 말과 2024년 초를 기준으로 500대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500대 기업에 소속된 유통업체(44개)의 대표 56명의 평균 연령은 56.9세로 조사됐다.

유통업체를 포함한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연령이 최근 과거보다 높아졌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 경영인 비중은 83.4%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1.6%p(14명)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기업들이 ‘안정 운영’에 방점을 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사진=컬리>

유통업체 최연소 대표이사는 김슬아 컬리 대표로, 그는 연 나이 기준 41세다. 1983년생인 김 대표는 30대의 어린 나이에 2015년 컬리를 창업했다. 컬리는 이른바 ‘샛별배송’으로 국내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73세(1951년생) 의약품 유통업체인 백제약품의 김승관 대표였다. 김승관 대표는 백제약품 창업주인 김기운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김 대표는 1978년 백제약품 서울지점장을 시작으로 초당약품 공업 감사, 백제에치칼약품 대표이사, 백제약품 사장,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통업체 56명 대표 중에선 50대가 제일 많았다. 대표이사 연령별 비중은 △40대 16.1%(9명) △50대 50.0%(28명) △60대 30.4%(17명) △70대 3.6%(2명) 등이다.

또 유통업체 대표이사 중 절반 이상이 남성이었다. 56명 중 여성은 6명(10.7%)에 불과했다. 나머지 50명은 남성 대표이사로 비중은 89.3%에 달했다.

이어 오너일가 비중은 17.9%(10명)이었으며, 전문경영인 비중은 82.1%(46명)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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