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정세영 부산대 교수

시간 입력 2024-01-18 16:34:02 시간 수정 2024-01-18 1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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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 수상자인 정세영 부산대 교수.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교육상에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봉사상에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정 교수는 자체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 조건에서의 구리 박막은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교육상 수상자인 박 교장은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면서 불우 청소년 및 고령 성인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족한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사재로 6억원을 부담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 대표는 지난 30여년 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활동가다. 1996년부터 탈북민 구출활동과 탈북민 야학인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의 국내 정착과 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를 설립하면서 국내 난민 지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열여덟 번 째를 맞는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을 수여한다.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기술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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