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시간 입력 2024-01-18 13:59:25 시간 수정 2024-01-18 1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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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모습.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이며 평가 등급은 ‘A’, ‘BBB’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최근 상장 기준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평가 기관들 또한 눈높이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 우위성, 사업화 역량 및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이 지난해 3월 1억2750만달러(약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점과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6월 신약허가승인(NDA)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함에 따라 기술의 완성도 및 사업성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은 제일약품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바이오전문투자 벤처캐피털사들과 주요국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 투자심리 빙하기였던 지난 2022년에도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56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온코닉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자스타프라잔(OCN-101/JP-1366) 외에도 PARP/Tankyrase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항암후보물질도 자체 연구중이다.

특히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이 기존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에서 P-CAB 제제로 빠르게 대체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허가가 완료될 경우 약1조5000억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온코닉은 기술성평가를 거친 특례 상장기업임에도 캐시카우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코닉은 캐시카우 확보를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수익이 실제로 발생하는 신약연구개발회사의 등장에 국내 IPO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온코닉은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자스타프라잔과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신규 후속 파이프라인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결과는 우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뜻 깊은 결과”라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NH투자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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