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025년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2배 늘린다

시간 입력 2024-01-17 17:52:22 시간 수정 2024-01-17 17: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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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8000톤으로 확대…2025년까지 3만6000톤까지 생산 규모 늘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내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포스코퓨처엠이 내년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7일 강경성 1차관이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특화단지 내 주요 입주 기업의 투자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봤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을 생산한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025년까지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보다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3만6000톤까지 생산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강 차관은 “올해 이차전지 분야에서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 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공급망 독립을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등 음극재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해외 저가제품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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