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산업협회, 한-인니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논의

시간 입력 2024-01-17 13:53:59 시간 수정 2024-01-17 1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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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기업의 애로사항 전달할 ‘소통의 장’ 마련
한-인니 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 위한 협력 추진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가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배터리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 및 배터리산업협회 국내 배터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무탄소 연합(CFE)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감안해 새로운 배터리 핵심광물의 공급선을 확대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이에 더해 국내 소재 기업이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투자·진출할 수 있도록 ‘한-인니’ 간 다양한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넓은 영토에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량 또한 1위다. 매장량은 2100만톤이고 생산량은 160만톤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고려아연 등 여러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배터리산업협회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 및 파트너쉽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산업협회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협력 대회 정례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니켈 배터리 공급망 세미나 개최, 배터리 공급망 투자 사절단 파견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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