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수사…최정우 회장 등 16명 입건

시간 입력 2024-01-12 14:13:35 시간 수정 2024-01-12 1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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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이사회 비용이 불법 집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총 6억8000만원을 사용했다. 이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나눠서 집행하며 논란이 됐다.

6억8000만원 중 포스코홀딩스가 3억5000만원, 포스칸이 3억1000만원, 포스코가 2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을 고발했다. 사건은 같은 달 수서경찰서로 이첩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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