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 성공

시간 입력 2024-01-12 14:09:10 시간 수정 2024-01-12 14:09: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이하 FVG) 및 시칠리아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FVG주에 4년 6개월, 시칠리아주에 2년 동안 각각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에만 이탈리아 내 총 12개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한 바 있다.

유플라이마는 네덜란드에서도 입찰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인 ICZON에서 개최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3년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램시마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주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2년 간 공급된다. 램시마는 지난 한 해 동안 이탈리아 내 총 6개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내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 입찰에서도 램시마 수주에 성공했다. IZAAZ는 네덜란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학병원 그룹으로 의료 현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지닌 주요 공급 채널로 통한다. 램시마는 올 3분기 기준 네덜란드에서 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입찰 결과로 더욱 안정적인 처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고농도 제형인 유플라이마는 용량 다양화로 환자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는 등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