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세포치료제 CDMO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

시간 입력 2024-01-09 17:32:10 시간 수정 2024-01-10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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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KW바이오, hiPSC 마스터 세포은행 CDMO 체결
셀 센터 등 연구·생산 인프라 활용해 CDMO 계약 수주
글로벌 진출위해 바이오센트릭 인수 후 382억원 투자 유치

경기도 용인시 GC셀 모습. <사진제공=GC셀>
경기도 용인시 GC셀 모습. <사진제공=GC셀>

GC셀이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셀은 지난 8일 케이더블유바이오(KW바이오)와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hiPSC) 마스터 세포 은행(MCB)의 CDMO 계약을 체결했다.

GC셀은 이번 계약에 따라 KW바이오의 hiPSC 기술이 도입된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해 MCB 구축과 세포치료제 보관, 특성 분석 등 품질 시험을 약 5년 동안 진행한다.

GC셀의 주요 사업은 검체검사 서비스, 바이오 물류 분야였으나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관련한 사업을 늘리고 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CDMO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GC셀은 현재 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연구, 제조 등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뮨셀엘씨 등 셀 센터에서 제조·판매하는 제품도 있다”면서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CDMO 사업을 진행하고자 현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GC셀은 2020년 6월 미국 회사와 1/2a상 세포치료제 CDMO 계약 등을 시작으로 수주 계약을 지속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CDMO 생산실적은 지난 2018년 7374팩에서 2021년 1만822팩으로 늘었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CDMO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4월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치료제 CDMO 회사 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바이오센트릭은 자가와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센트릭은 총 2920만달러(한화 약 382억원)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따라 바이오센트릭은 GC셀의 관계사로 변경됐다. GC셀은 바이오센트릭의 유치 자금을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설 강화, 첨단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유치가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이라고 평가했다.

GC셀은 지속해서 세포치료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기조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관련 사업을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면서 “미국 바이오센트릭을 중심으로 글로벌 CDMO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GC셀은 세포치료제 특화 CDMO 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 시험용·상용화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과 물류 서비스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생산과 품질·분석 시험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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