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반값택배 이용 5년 만에 30배 성장

시간 입력 2024-01-04 09:54:42 시간 수정 2024-01-04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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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페이 도입 등 DX 강화…서비스 범위 확대로 고도화

고객이 GS25에서 GS페이로 반값택배를 결제하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의 연간 이용 건수가 5년여 만에 130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GS25가 지난 2019년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택배 발송과 수령이 이뤄지며,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최저 1800원에 이용 가능하다.

GS25에 따르면 론칭 첫해 연간 약 9만건 수준이던 반값택배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1200만건으로 늘어났다. 비대면 중고 거래 활성화로 배송비를 절약하려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론칭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반값택배 누적 이용건 수는 2900만건을 넘어섰다. 월 평균 100만건 규모를 감안하면 이달 안에 누적 30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값택배의 폭발적인 성장은 GS25 가맹점 집객, 추가 매출 효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구조여서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명 규모로 환산된다. 대한민국 인구수(5175만명)를 감안할 시 국민 1인당 최소 1번 이상은 반값택배를 찾아 GS25를 방문한 꼴이다.

반값택배 이용 고객 3명중 1명은 일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GS25의 분석 결과 확인됐다.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효과는 누적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GS25는 추산하고 있다.

GS25는 반값택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강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한다.

GS25는 지난해 4월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반값택배 예약 시스템을 탑재한데 이어 GS페이로 반값택배(일반 택배 포함)를 현장 결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를 론칭했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5년차를 맞으며 국민 택배 반열에 등극했다”며 “GS25 가맹점의 집객, 추가 매출, 충성 고객을 육성하는 중요한 록인 서비스로 반값택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갈 방침”이라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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