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헬스케어로봇 시장 점유율 20% 넘어”

시간 입력 2024-01-03 17:08:58 시간 수정 2024-01-03 17:08:5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퀀텀’ 모습.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대표 지성규·김흥석)는 전체 안마의자 시장에서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헬스케어로봇은 좌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지칭한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이후 팬텀로보, 파라오로보, 팔콘(팔콘S, 팔콘SV 포함), 퀀텀 등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회사의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이 약 70%를 향해 가는 점을 감안했을 때 헬스케어로봇 제품은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바다프랜드가 업계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연 것은 연구개발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누적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의 5.2%에 해당하는 16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재작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헬스케어로봇은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뒤이어 출시된 ‘파라오 로보’를 비롯해 콤팩트 헬스케어 로봇‘팔콘’과 팔콘S, 팔콘SV 등으로 이어지며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팔콘은 출시 4달 만에 1만3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헬스케어로봇 ‘퀀텀’도 출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안마의자 시장은 헬스케어로봇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뉘어 기능이나 마사지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의 비(非) 헬스케어로봇 제품은 설 자리를 잃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2024년에는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가 안마의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