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책임경영 당부…“안주하면 도태되는 건 시간문제”

시간 입력 2024-01-02 15:33:25 시간 수정 2024-01-02 15: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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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책임경영 실천 강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경쟁사 철저히 분석·연구

조현준 효성 회장 프로필 사진.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 한 해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최고조가 되는 순간으로 꼽았다. 조 회장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책임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효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각자의 구성원이 목표를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 애자일(Agile) 경영, 데이터에 근거한 치밀한 경영과 함께 ‘소통방식의 변화’를 성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며 “각자가 지시로만 움직이는 그러한 조직원이 아닌 자기 나름대로 책임을 가지고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며 “하기로 한 일은 어떻게든 해낸다는 강한 신념과 절박함으로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효성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책임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주요 시장인 인도, 유럽의회,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 선거가 진행된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중국과 인도의 경쟁사가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며 “중국, 인도 등을 깊이 연구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우리가 가진 저력과 위기극복의 DNA를 믿는다”며 “올 한해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 냄으로써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자”고 끝맺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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