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바이오기반 원료 처리’ 규제 샌드박스 승인…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박차

시간 입력 2023-12-27 18:00:45 시간 수정 2023-12-27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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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 화학공정에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 처리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제품 생산 위한 신에너지사업 기반확보

서울 마포 공덕동 소재 에쓰오일 본사 사옥.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샌드박스를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에쓰오일은 향후 2년의 실증사업 기간 동안 동·식물성 유지(폐식용유) 등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해 SAF,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 기반 연료유와 나프타, 폴리프로필텐 등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원료 생산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실증 특례 샌드박스를 승인받는 등 저탄소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회사는 원료 조달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폐식용유 수거업체인 올수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들의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ISCC)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저탄소, 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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