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글로벌 장비 기업과 6자 업무협약 체결…스마트 팩토리 구축 박차

시간 입력 2023-12-26 11:09:10 시간 수정 2023-12-26 11:09: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백호프·시스코·아이에프엠·야스카와·우원기술과 협력
생산성 향상↑비가동 시간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SK온 미국 조지아 1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이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의 지능화를 추진한다. SK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SK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공장에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신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SK온은 산업용 장비 제어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곳과 협력한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백호프(Beckhoff)와 아이에프엠(IFM)은 각각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전문성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설립된 야스카와전기는 산업용 로봇, 기계 제조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쌓았으며 미국의 시스코(Cisco)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회사다. 국내 기업 중에는 배터리 조립 장비 전문 기업인 우원기술이 함께 한다.

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본다.

그중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 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다운타임(Downtime 비가동 시간)’을 축소하며 데이터 이중화 및 보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