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추이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배럴당 90달러 중반 수준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국제유가는 12월 들어 70달러대로 내려온 뒤 5개월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4달러 내린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격으로, WTI는 지난 6일 69.38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7월 3일(69.79달러) 이후 5개월 만에 7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인도분 브렌트유도 0.25달러 하락한 배럴당 74.05달러로 지난 6월28일(74.04달러)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협의체 차원의 공식적인 의무 감산이 아닌 자발적 참여인 만큼, 이행 가능성이 작다는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권솔 기자 / solgw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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