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한국노바티스 안과 질환 9개 품목 독점 공급

시간 입력 2023-12-11 12:28:17 시간 수정 2023-12-11 12: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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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제일약품 공장. <사진제공=제일약품>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와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 질환 9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안과 질환 영역에 진출한다.

제일약품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 질환 영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제일약품은 한국노바티스로부터 녹내장 관련 6가지 품목과 결막염 관련 3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판매 및 공급하게 된다.

제일약품이 도입하는 품목은 고안압증과 및 개방각 녹내장 치료제인 ‘엘라좁’, ‘심브린자’, ‘아좁트’, ‘트라바탄’, ‘이즈바’, ‘듀오트라브’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인 ‘파제오’, ‘파타데이’, ‘파타놀’ 등 9개 품목이다. 이 9개 품목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에서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엘라좁 제품의 경우 국내 녹내장 점안액 복합제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연간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안과 질환 치료제를 보다 널리 공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노바티스는 망막질환 치료제 비오뷰와 루센티스의 판매에 집중하고, 녹내장 및 알러지 품목은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제일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안정적으로 안과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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