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6년까지 4600억원 투입…올 3분기까지 22억원 투자
코로나19 이후 일부 사업장 정리 및 양도 진행
현금및현금성자산 2021년 말 801억원→올해 3분기 말 1195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설악복합단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강원도에 구축될 예정인 설악복합단지 사업에 올해 3분기 기준 22억원이 투입됐다.
대규모 숙박시설을 구축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자금 4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에 앞서 저수익 사업장을 정리하고 일부 사업장은 양도했다. 2021년 3월엔 한화리조트 지리산, 같은 해 8월엔 한화리조트 수안보온천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 지난해 5월엔 양평 사업장의 운영도 중단했다. 이어 3월엔 계열사 한화솔루션에 제이드팰리스(골프장)와 제이드가든(수목원)을 넘겼다. 6월엔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를 고려자산개발 산하 셀럽골프앤리조트에 양도했다.
조만간 추가로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의 운영 중단이 예정돼 있다.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오는 12월31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
사업장 정리 및 양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1년 말 452%에서 올해 3분기 말 357%로 낮아졌다.
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올해 3분기 말 1195억원으로 2021년 말(801억원)과 비교해 394억원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1월~9월) 매출액은 5945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5.7%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설악복합단지는 현재 브랜딩 및 설계 작업 중으로 공사엔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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