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전년 동기 대비 75.4% 감소

시간 입력 2023-11-08 16:48:00 시간 수정 2023-11-0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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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위치한 메디톡스 공장 전경. <사진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8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메디톡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억원(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억원(75.4%)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531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이다.

메디톡스는 3분기 ‘코어톡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한 결과 톡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내 31%, 해외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와 진행중인 미국 ITC 소송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추가 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진행중인 여러 행정 소송의 1심 선고를 전후로 제반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BLA 신청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비약적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BLA)을 목표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 국영기업과 현지 완제품(DP)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본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한,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를 내달 출시해 국내 톡신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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