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로봇팔 적용 자동조제기 유럽 진출

시간 입력 2023-10-13 14:01:02 시간 수정 2023-10-13 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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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JVM)이 개발한 로봇팔 적용 최첨단 자동 조제기 모습. <사진제공=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이 독자 개발한 로봇팔 적용 자동 조제기가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제이브이엠은 유럽에서 대형 공장형 약국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소재 제약 유통업체 브로카세프에 다관절 로봇 팔이 적용된 자동 조제기 ‘MENITH(메니스)’를 납품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이번 납품을 기점으로 보급형 장비 위주의 유럽 비즈니스를 ‘최첨단 대형 장비’ 중심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로카세프와 같은 대부분의 해외 공장형 약국은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이에따라 제이브이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메니스의 추가 도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메니스는 다관절 협동 로봇 팔이 캐니스터(의약품을 담는 통)를 자동으로 교환해가며 작업한다.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분당 최대 120포를 조제할 수 있으며, 자동 검수 기능도 탑재돼 약국 조제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대량 조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약국 근무 인력 부족 현상은 지속돼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지난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됐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제이브이엠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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