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보통주 1주 500원→100원…액면분할로 거래 활성화 나서

시간 입력 2023-08-24 17:49:36 시간 수정 2023-08-24 17: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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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거래재개…케어젠, 거래 활성화 기대
정용지 대표, 액면분할 전 주식 장내 구매…지분율 63.58%

케어젠 본사 전경. <사진제공=케어젠>

케어젠이 액면분할한 주식 신주가 오는 25일 시장에 풀린다.

앞서 케어젠은 지난 6월 주식 액면분할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이사회에서 액면 분할을 결의했다. 케어젠은 보통주 1주의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1074만3000주에서 5371만5000주로 늘어난다.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기업으로 필러,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바이오원료 등을 전 세계 13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케어젠의 대표 상품 프로지스테롤의 원료 ‘디글루스테롤’은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규건강기능식품원료(NDI)’ 승인을 받았다. 

케어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3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01억원이다.

케어젠은 이번 액면 분할을 통해 유통 주식이 늘어나 거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주주들의 불만이 있었고 액면 분할은 이전부터 있었던 요구”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주주들이 원하는 시기에 주식을 원활하게 사고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액면 분할을 앞두고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지난 7~8일 이톨동안 장내 주식을 매수했다. 정 대표는 7일 4016주를 19만9334원에, 8일 1015주를 19만6214원에 추가 매수했다.이번 매수로 정 대표의 지분은 63.55%에서 63.58%로 늘어났다. 

다만, 회사는 정 대표의 이번 매수가 액면 분할과는 별개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 대표는 기회와 여력이 있을 때마다 자사의 주식을 구매했다”면서 “회사 주식을 더 가지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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