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도 김영섭 CEO 후보 공개 지지…“지속성장 이끌 적임자”

시간 입력 2023-08-07 16:11:43 시간 수정 2023-08-07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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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성과에 연연한 무리한 구조조정은 안돼"

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출처=연합뉴스>

KT 노동조합이 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KT노조는 이 회사 전체 조합원 의 99%가 속한 제1노조다.

KT노조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성과 경영능력, 리더십을 겸비한 김영섭 후보의 CEO 선임을 환영한다”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CEO로서 적임자임을 믿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후보에 대해 “기업 경영 경험이 풍부하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KT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서 “노조와 KT 구성원 협력을 이끌어낼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경영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 CEO는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서 노사관계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영마인드를 갖는 한편 넓은 포용력과 통 큰 리더십으로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발휘해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내는 경영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조는 “(김 후보는) 선임 즉시 조합원과 KT 구성원의 힘과 마음을 결집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 연연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 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 운영으로 경영 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새로운 CEO 선임을 계기로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며 “그간의 이사회 노고와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한 조합원들께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KT 이사회는 이달 30일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KT 대표이사 승인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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