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 오픈

시간 입력 2023-08-03 13:02:24 시간 수정 2023-08-03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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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톤급 디벨론 미니 전기굴착기, 온라인 단독 판매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1.7톤급 미니 전기굴착기 DX20ZE.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3일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1.7톤급 디벨론 미니 전기굴착기를 온라인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부 글로벌 업체에서도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한 것은 세계 최초다.

디벨론 온라인스토어는 고객들이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굴착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전자 구매계약·예약금 및 잔금 온라인 결제·정부 보조금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캐피탈사 연동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기굴착기를 구매하려면 고객이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 구입하고, 시·군청 등 지자체를 방문해 보조금 신청 절차를 진행했어야 했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미니 전기굴착기는 내연기관 대신 자체개발한 배터리팩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엔진오일·엔진오일필터 등 엔진관련 소모품의 교환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이 적고, 동급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팩에는 히팅 필름이 적용돼 저온 및 영하에서 원활한 충전을 돕는다.

또 미니 전기굴착기는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회전반경이 작아 좁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다. 가변식 트랙을 적용해 트랙 확장 시 1360mm 동급 최대 전폭, 트랙 축소 시 950mm 동급 최소 전폭으로 안정적인 작업 및 협소지 이동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을 위해 지난 2019년 전기굴착기 개발을 착수, 사전 고객 만족 테스트 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첫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TBRC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 건설기계 시장은 2023년 91억달러(11조4000억원)에서 2027년 199억달러(25조10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도 지난 6월 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기굴착기 보조금 지원과 충전 시설 보급을 확대하기로 해 올해부터 국내에도 친환경 건설기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을 9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 후 부품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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