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순고용 인원 플러스 전환

시간 입력 2023-07-31 07:00:13 시간 수정 2023-09-07 1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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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순고용 81명…손보사 중 가장 많아

국내 손해보험사의 순고용 인원이 올 상반기 들어 플러스(+) 전환했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손해보험사 9곳(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20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11명 대비 720명 가량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인원을 뜻한다. 9개 손보사의 올 상반기 국민연금 누적 취득자는 1812명, 상실자는 1603명이었다.

올 상반기 누적 취득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1368명보다 500명 가량 늘어났다. 이에 반해 상실자 수는 지난해 1879명에서 1603명으로 200명 가량 감소하며 결과적으로 순고용 인원이 크게 늘었다.

손보사 가운데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흥국화재였다. 흥국화재의 지난해 상반기 누적 취득자 수는 132명, 누적 상실자 수는 284명에 달했다. 이에 따른 순고용 수는 -152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상반기 누적 취득자 수가 10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누적 상실자 수는 163명으로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흥국화재의 순고용 수는 -5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123명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메리츠화재의 순고용 인원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하반기 메리츠화재의 누적 취득자 수는 313명, 누적 상실자 수는 392명에 달한다. 이에 순고용 인원은 -7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누적 취득자 수 430명, 누적 상실자 수 349명으로 순고용 인원 81명을 기록했다. 1년 사이 160명 가량 늘어나며 81명을 기록하며, 손해보험업권 가운데 가장 순고용 인원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화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또한 1년 사이 순고용 인원이 5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28명으로, 지난해 -58명보다 86명 가량 늘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72명 늘어난 44명, 삼성화재는 58명 늘어난 17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다수 손해보험사의 순고용 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KB손해보험만이 전년 대비 줄어든 순고용 인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누적 취득자 수는 236명, 누적 상실자 수는 256명이다. 이에 따라 순고용 인원은 -20명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상반기 누적 취득자 수는 196명, 누적 상길자 수는 212명으로 순고용 인원은 -16명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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