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엔씨소프트‧넷마블, 상반기 평균 순고용 인원 전년 동기 대비 증가
넥슨코리아, 지난해 상반기 순고용 139명→올해 상반기 순고용 318명
아직 여전한 대형사 순고용 증가세… ‘비용 축소’ 전략에 변화 가능성 있어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게임사의 순고용 인원이 대체적으로 증가했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사(넥슨코리아‧엔씨소프트‧넷마블) 중 넥슨코리아의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았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과 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도 국내 대형 게임사의 순고용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
3개 게임사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누적 취득자는 1221명, 상실자는 745명이었다. 취득자가 지난해 상반기(1094명)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상실자가 지난해 상반기(856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평균 순고용 인원이 증가하는 결과를 맞았다.
특히 3N 중 순고용 증가폭이 가장 큰 수준인 넥슨코리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318명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넥슨코리아의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는 534명, 자격 상실자는 216명이다.
넥슨코리아의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148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는 598명, 자격 상실자는 450명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규 가입자격 취득 인원은 넥슨코리아에 비해 64명 많았지만, 자격 상실자가 234명 많았다.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순고용 인원이 넥슨코리아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넷마블의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10명이다. 올해 상반기 넷마블의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는 89명, 자격 상실자는 79명이다. 넷마블은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836명으로, 나머지 2개 게임사(넥슨코리아 3666명, 엔씨소프트 5026명)에 비해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순고용 관련 인원의 규모도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개 게임사 중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의 경우, 전년 상반기 대비 순고용 인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넥슨코리아의 순고용 인원은 139명이며, 엔씨소프트의 순고용 인원은 66명이다. 다만, 넷마블은 전년 상반기 대비 순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넷마블의 순고용 인원은 33명을 기록했다.
지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절, 호황을 맞은 게임업계가 유능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인건비 지출을 늘리면서 순고용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현재도 국내 대형 게임사의 경우에는 순고용 증가세가 현재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게임 특수’가 잦아들면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비용 축소’를 내걸고 인건비 줄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게임업계에서 순고용 인원의 감소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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