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상반기 순고용 771명 증가…농협은행 순고용 인원 ‘톱’

시간 입력 2023-07-30 07:00:03 시간 수정 2023-07-28 15: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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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해 순고용인원 –45명…농협은행 468명 최다
하나은행 687명 증가 수 최대

<자료=CEO스코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고용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고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조사됐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과 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순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771명 증가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시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순고용 인원은 2022년 상반기 마이너스(-) 816명에서 올 상반기 –45명으로 고용 규모가 증가했다.

다만 은행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시중은행 중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하나은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명 증가한 208명을 기록했다.

이는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은 올 1월 시중은행 중 선제적으로 25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며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이어 우리은행이 272명 증가한 –215명, 농협은행은 48명 증가한 46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은행의 경우 순고용 규모가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순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205명에서 –432명으로 227명 줄어 감소폭이 컸다. 올해 초 713명의 대규모 희망퇴직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65명에서 –74명으로 총 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대 은행을 포함한 은행권 15곳의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82명으로 작년 상반기 –1487명 대비 1569명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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