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순고용 전년 대비 증가…기아는 감소세 지속

시간 입력 2023-07-30 07:00:02 시간 수정 2023-07-28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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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고용 1057명…500대 기업 중 3위
기아, 순고용 -453명…작년보다 감소 폭 커져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순고용 인원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기아의 순고용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7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반기별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에서 상실 가입자 수를 뺀 수치를 뜻한다.

먼저 현대차의 순고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395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057명으로 증가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누적 취득자 수는 4540명, 누적 상실자 수는 3483명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삼성전자(2275명)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1419명)에 이어 500대 기업 중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현대차 다음으로 CJ올리브영(859명),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829명), 삼구INC(751명), LG에너지솔루션(749명), 삼성물산(690명), 농협은행(468명), 포스코퓨처엠(456) 등이 순고용 인원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반면 기아의 순고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73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453명으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누적 취득자 수는 1426명, 누적 상실자 수는 1599명을 기록했다. 지난달의 경우 상실 가입자 수가 454명으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월 상실 가입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44개 자동차·부품 기업의 순고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759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894명으로 감소했다. 고금리 지속 여파에 따른 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인력을 감축한 자동차·부품 기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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