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오너일가, 증여 이후 주식담보대출 증가…1년 반새 14억원 ↑

시간 입력 2023-07-22 07:00:02 시간 수정 2023-07-25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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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오너일가, 6월말 기준 주식담보대출 42억9300만원
김희용 회장, 지난해 말 세 자녀에게 보유지분 증여

TYM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1년 반 사이 14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주식 증여 이후 주식담보대출이 늘어났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상장 중견기업 723곳 중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19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TYM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계열관계사에 대한 담보제공 제외)은 42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초 28억5000만원에서 14억4300만원(50.6%)이 증가한 수치다.

TYM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 현황을 보면 김희용 회장의 세 자녀(김태식·소원·식)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태식 부사장은 9억원, 장녀인 김소원 전무는 15억9000만원, 차남 김식 전무는 18억3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김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541만5260주(지분 16.68%) 중에서 세 자녀에게 각각 365만6490주(2.4%)씩 증여했다. 증여 이후인 올해 3월 김태식 부사장은 주식 담보를 통해 9억원을 대출 받았다.

김희용 TYM 회장. <사진제공=TYM>
김희용 TYM 회장. <사진제공=TYM>

김 회장의 증여로 김태식 부사장은 801만3817주가 되면서 지분 5.26%를 확보했으며, 김소원 전무는 615만3261주로 지분 4.04%가 됐다. 김식 전무는 1603만8710주를 보유하게 되면서 10.53%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TYM 오너일가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신주를 취득하면서 현재 김 회장의 보유주식은 433만3737주(지분 9.62%)가 됐다. 김태식 부사장은 240만4144주(지분 5.34%), 김소원 전무 184만5978주(지분 4.1%), 김식 전무는 481만1613주(지분 10.6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TYM은 농기계 제조업체로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필터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 담배(연초형·궐련형)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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