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로수젯’, 올해도 매출 효자 노릇 톡톡…3년 연속 1000억원 돌파 전망

시간 입력 2023-06-21 17:43:41 시간 수정 2023-06-21 17:51:5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한미약품, 1분기 매출 2507억원…로수젯이 385억원
1분기 전체 매출에서 로수젯이 차지하는 비중 15.3%
로수젯 연매출 2020년 991억원→지난해 1498억원 달성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젯’이 올해도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중 전문의약품인 로수젯의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로수젯 매출이 한미약품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3%에 달했다. 

로수젯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373억원)와 비교해도 3.1%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2667억원)와 대비해 6.0%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지난 2015년 정식 출시됐다.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담은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던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약이다.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 연구들이 지난 4월 미국 심장학회지에 등재됐다. 지난달에는 세계적 국제학술지 란셋의 자매지 ‘eClinicalMedicine’에 등재되기도 했다. 잇따라 세계적 저널에 등재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로수젯은 지난해 매출액은 1498억원으로, 3년 연속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로수젯의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기며 한미약품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수젯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도 4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게 어려워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