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익 2602억…전년 동기 대비 0.4%↓

시간 입력 2023-05-11 11:20:38 시간 수정 2023-05-11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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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 피해 보상 비용 등 영향
1분기 매출 3조5413억원…전년보다 3.9% 증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3조541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8243억원으로 1.8% 늘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5611억원을 달성했다. 이동통신(MNO)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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