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지원 통해 수출경쟁력 제고 앞장설 것”

시간 입력 2023-05-02 18:07:34 시간 수정 2023-05-02 1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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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앞쪽 왼쪽에서 네번째)이 2일 동탄 지식정보센터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 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10개 수출기업 대표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동탄 지식정보센터에서 10개 수출기업 대표단과 함께 수출금융 이용 상황 점검 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범정부 수출전략회의 추진체계의 일환으로서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공급망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수출기업의 업황 개선 지원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정만기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 등이 참석했다.

수출기업 대표로는 △이랜텍 △코리아에프티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이피시스템 △솔루엠 △두민 △유일에너테크 △신흥에스이씨 △하드램 △휘일 등이 참여했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의 수출애로를 극복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3가지 측면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을 원활히 체결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 수출전략품목 취급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환어음 할인율을 우대하거나 수입신용장 만기연장 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수출기업의 신규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정책금융기관이 해외사업 추진 기업 등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외화대출상품이나 컨설팅 프로그램의 추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시중은행도 유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은행권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수출경기 회복에 대비한 기업의 선제적인 설비투자나 연구개발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출기업 전용 설비 및 운영자금을 수출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공급하고 시중은행에서도 수출기업 전용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신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금융권과 협의해 수출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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