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출발

시간 입력 2023-03-14 15:13:51 시간 수정 2023-03-14 1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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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 신임 대표이사 선임
2027년까지 23만톤으로 동박 생산능력 확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했다. 사명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선임했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존 일진머티리얼즈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롯데그룹 화학군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등을 진행했으며, 14일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김연섭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이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톤(지난해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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